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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독서하는 아트북, 아티스트 줄라이 인터뷰 Veggie 2019년 12월 30일

'기본적으로는 독서의 과정과 비슷해요. 그냥 기억을 정돈하는 것을 더 뛰어넘어서 근원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탐색이에요. 근데 아트북은 그걸 물질을 만지면서 하는 과정인 거죠. 책을 읽거나 거울을 보는 수동적인 게 아니라.'

 

지난 11월 초, 페이버릿미 프로그램에 ‘아트북 만들기’ 클래스가 올라왔다. 신촌의 독립서점 ‘책방, 생활의 지혜’에서 한 호스트를 초청하여 진행한 클래스였다. 아트북이라 하면 보통 서점의 예술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집이 떠오르는데, 소개 이미지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양이었다. 책 형태를 띠고 있는 일종의 시각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지난 11월 페이버릿미에서 올라온 프로그램, '아트북 만들기' 클래스

근데 이것이 책을 개조하는 건지, 개인 공책을 만드는 건지 개념이 모호하여 궁금했다. 아트북 만들기는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조사하며 클래스를 운영하는 호스트 ‘줄라이’를 알게 되었고, 그분이 클래스 공간 겸 예술 살롱으로 함께  ‘비공식살롱’도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됐다. 

블로그에 공개된 살롱의 소개 글을 읽어보니, ‘1920년대 파리 레프트뱅크에 모여든 여성 예술가들. 대놓고 은밀한, 그녀들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모임을 우리는 ‘비공식’살롱이라 부른다.’ 라고 한다. 

비공식살롱 공간 내부 모습, 아트북 작품의 여러 시리즈를 찾아보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인테리어의 감성,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본인만의 길을 걷고 있는 호스트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점점 많아졌다. 기다리던 인터뷰 당일, 줄라이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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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북이라는 장르가 생소해요. 줄라이님이 어떻게 이러한 장르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전 박사 논문을 쓰는 인문학도였는데, 논문을 쓰다 말고 살롱을 오픈하게 됐어요. 대학원 석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대학원 신문과 저널 기자로, 편집장으로 일을 했고요.

2017년엔 독립출판 브랜드 오즈팩토리를 시작하고, 생활인문잡지 WAY를 만들었어요. 기본적으로 도시 생활하는 싱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요.

원래도 책을 만드는 일을 하셨군요?

신문이나 저널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쓰거나 만지고, 논문을 쓰고 그랬으니 지면이 꽤 익숙한 편이었죠.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신문과 저널을 만들면서 뭔가 불편한 지점이 있었어요. 인문학에 내재한 남성적(?)인 면모들이랄까. 이를테면 앎이 권력이 된다거나 그걸 기반으로 위계가 성립된다거나, 위계에 따라 이분법이 성립된다거나 하는 지점들이요.

하늘의 별처럼 멀리서 홀로 빛나는 그들의 인문학 말고, 내 생활에 참견해주는 언니 같은 인문학은 없을까 싶었어요. 먹고 자고 사람을 만나고 상처받고 위로하고 절망하고, 이런 모든 일상의 과정들에 개입하면서 통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문학. 나무라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생각과 물음을 지속적으로 던져주는 그런 인문학에 대한 고민이요. 이런 고민들이 개인적인 문제와 겹치면서 대학원을 떠나게 됐죠. 생활인문잡지 <WAY> 는 그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고요.

줄라이님이 초기 작업했던 대학원 신문과 오즈팩토리에서 출간한 생활인문잡지 <WAY>, 예술 그림책들.

그럼 아트북은 어떻게 시작하신 건가요?

우연히 전시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터라 원단을 보고 만지는 일엔 익숙한 편이었죠. 신문과 잡지를 만들다 보니 지면과 종이에도 익숙했고요. 그래픽디자이너들과도 가까이서 작업했으니 나름 어깨 너머로 보고 느낀 게 있었겠고요. 이런저런 물질들에 대해 관심도 많았으니 별다른 무리 없이 콜라주의 세계에 진입하게 된 것 같아요. 

콜라주 작업으로 전시를 하고 나서 뭔가 후회가 들었어요. 그동안 잘못 살았구나. 머리만 쓰고 살았는데, 아니었구나, 나는 손을 쓰고 살아야 하는구나, 내 행복은 촉각에 있었구나, 라는 깨달음에 이은 후회요.

어느 날은 같이 출판사 차린 친구 ‘순자’가 자기가 제본 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북바인딩 입문 수업이 있어서 배워야겠대요. 그래서 이 친구가 낯도 많이 가리는 친구고, 거기서 1명 데려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저를 막 끌고 가서 같이 듣게 되었죠. 그렇게 얼떨결에 배웠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입문 수업을 듣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북바인딩 수업은 책등에 바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왠지 좀 더 연구해보고 싶고, 뭔가 하드커버와 연결해서 더 재밌는 예술 작품을 만들고 싶은 의욕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에게 익숙한 종이들, 원단들을 가져다가 실험을 하기 시작했죠. 만들면서, 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클래스가 진행되는 비공식살롱 한쪽 벽면에 줄라이님이 작업한 콜라주 오브제와 다양한 북커버들이 걸려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책이요?

이를테면, 제 앞에 누가 계시면, 이 한 분만을 위한 어떤 것. 지금이 이미지 시대고, 다 복제가 가능하고, 폰 하나로 모든 걸 볼 수가 있지만, 그렇게 소비되고 만들어지는 것 말고 이 한 사람이 읽은 책, 이 한 사람의 기억, 한 사람의 추억과 연결되어서 딱 맞아떨어지는 물질을 만드는 거죠. 세상에 하나뿐인. 

또 어떻게 보면, 일종의 독서 과정이에요. 좋은 책을 읽고 감흥이 남아있을 때, 이 책의 커버를 저의 해석으로 다시 한번 만들어 봐요, 또 이 책의 감흥을 나만의 글로 써서 그걸 내지에 써넣고. 창의적인 독후감이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거는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 방출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인데, 창의적으로 발설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아트북을 시작하게 되었죠.

(이미지 줄라이 제공)

정말 이름처럼 책과 예술의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아트북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출판사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책이 아니라 형태나 내용 면에서 예술과 실험에 방점을 찍고 판매보다는 제작에 의의를 두는 그런 종류의 책을 아트북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 이름을 제가 가져온 거죠.

줄라이 아트북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서도 아트북 하나하나가 작품이라고 느껴졌어요. 매번 새로운 것이 탄생하고, 재질, 천 하나하나도 다 다르고, 또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전시할 작품이구나, 이렇게 인상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이미지 줄라이 제공)

 

Q. 매번 수업의 테마가 바뀌었어요, 최근에 진행되었던 문장수집가 클래스는 어떤 건가요? 

문장수집가 같은 경우는, 제가 헌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넘기다 보면 주옥같은 문장이 가끔 있어요. 그래서 한 번은 그냥 수업할 때 헌책들을 가져갔어요. ‘헌책을 찢어서 재료로 활용을 할게요. 맘에 드는 문장을 찾아서 자르세요.’ 했더니, 다들 단지 한 문장을 찾기 위해 갑자기 열심히 독서를 하세요. 책을 읽을 때는 그냥 글을 읽잖아요. 그런데 헌 책에 내 노트에 붙일 문장을 찾으라고 하면, 손으로 문장을 짚으면서, 만지면서 막 읽어요. 그걸 보면서 아, 이걸로 뭐하면 재밌겠다, 했죠. 시각 행위로서의 독서에 촉각 개념이 더해지는 거죠.

문장수집가에서는 헌책을 막 싸가지고 탁 줘요. 여기서 맘에 드는 문장을 찾아서 자르세요. 그러면 처음엔 ‘책을 찢어도 돼요?’ 그러다가 나중엔 막 신나게 찢어요. 그 행위 자체가 즐거운 거죠. 책을 찢어도 된다는 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거니까.

클래스를 진행하는 호스트 줄라이의 모습 (이미지 줄라이 제공)

문장을 시원하게 다 잘라서 배열을 해요. 그럼 그때부턴 디자인의 영역이 돼요. 내 내지에 어느 구석에 내가 원하는 문장들을 어떤 순서로 배열을 해서 붙이느냐. 이때부터 또 전쟁이에요. 또 열심히 문장을 막 구성해서, 하나하나 붙이고. 그래서 이 수업은 커버뿐만 아니라, 속지까지 작업을 해야 해서 아주 창의적인 독서가 돼요. 내가 문장을 수집해서 딱 모으는 거니까.

클래스를 진행하는 호스트 줄라이의 모습 (이미지 줄라이 제공)

수업을 참여하는 사람들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아요.

나중에 발표 시간을 드려요, 나는 어떤 의도로 이 문장을 수집했느냐. 다들 자기 삶의 맥락에 딱 맞게, 그런 문장이 보이잖아요. 내가 지금 이직을 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면 막 ‘떠나라.’ 그런 문장들을 찾아요. 어떤 사람은 연애가 그동안 찌질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사랑을 하게 됐는데, 이제 사랑할 수 있어서 누구를 사랑하는 게 너무 기쁘고 좋다는 문장, 여행을 앞둔 사람은 여행은 결국 나 자신을 만나는 과정이라는 것, 그런 걸 찾아요. 또 다들 발표를 잘하세요.

이렇게 문장들이 모이니까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하고 만나게 되는 거예요. 나한테 필요한 말이 이 말이구나. 하고 스스로 찾게 되는 거죠.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서 세 시간 동안 집중하고 손을 써가면서 여러 재료를 만지고 하며 힐링을 하는 거죠. 저도 오히려 수강생들을 통해서 문장들을 만나고 가요. 여행자의 수첩, 문장수집가. 모두 수업을 하면서 좋았어요. 오히려 제가 힐링을 받아요.

2019년 진행된 제각기 다른 테마의 아트북 클래스들

얘기를 듣다 보니, 정말 카운슬링의 과정 같아요. 각자가 자신도 모르는 나의 현재를 알게 되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기본적으로는 독서의 과정과 비슷해요. 그냥 기억을 정돈하는 것을 더 뛰어넘어서 근원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탐색이에요. 근데 아트북은 그걸 물질을 만지면서 하는 과정인 거죠. 책을 읽거나 거울을 보는 수동적인 게 아니라, 물질의 촉감, 질감, 텍스쳐를 만지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내가 의식하지 않으면서 하게 되는 과정이죠.

그리고 콜라주가 개입되잖아요. 콜라주는 기본적으로 배열과 나열이에요. 어울리는 것과 안 어울리는 것을 계속 대보면서.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직접 만지면서 대보는 건 또 다르거든요. 이 과정이 내 머릿속을 정돈하고 물음에 답하는 과정과 굉장히 맞닿아 있어요. 끊임없이 수정하고 변형하며 정돈하는 과정을, 나도 모르게 정돈하는 방법을 손쓰는 작업을 통해 배우는 거죠. 철학적인 질문을 물질적인 방식으로 답하게 되는 방법을 배우는 거죠.

콜라주 기법을 통해 만들어지는 아트북. 어울리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끊임없이 물으며 선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미지 줄라이 제공)

 

Q. 기록하기도 하고, 독후감으로도 활용하고, 또 사진집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아트북의 활용도가 고정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요, 보통 어떤 용도로 사람들이 제작해가나요?

이 책을 일반 수첩용으로 쓰기보다는, 그림 그리는 용으로 더 많이 쓰시더라고요. 선물용으로도 많이 하시고요. 아니면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작품으로써 여러 개 만들어서 전시하는 소품으로도 좋고요. 빈티지한 소품으로.  ‘여행자의 수첩’ 같은 경우 여행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많이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사진집 같은 경우는 완성된 하나의 앨범 작품이에요. 폴라로이드 사진을 하나하나 내지에 끼우도록 다 만들었어요. 좀 더 품이 많이 들고.

 

Q. 제한 시간 안에 책 한 권을 만드는 거니까 수업 준비 과정이 꽤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요, 수업할 때는 작업을 어디까지 준비해가시나요?

기본적인 칼질, 밑바닥 베이스를 준비한 키트를 가져가요. 키트 안에 천들과 종이가 있고, 각자 본인들이 패브릭 물감, 크레파스를 직접 원단에 작업해요. 원하는 그림도 그리고, 스탬프도 찍고 하면서. 직접 원단을 만들고 다림질을 하면 물이 묻어도 날아가지 않는 원단이 돼요. 그럼 그걸 가지고 오리고 붙이며 작업하는 거죠.

원데이 클래스용 아트북 제작 키트 (이미지 줄라이 제공)

문장수집가처럼 헌책을 잘라 작업하기도 해요. 그것도 되게 좋은 재료가 돼요. 콜라주를 하는 거죠. 겉 커버를 만들고, 그다음 또 원하는 속지를 고르고, 무엇을 하고 싶으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재질, 색깔, 섞기도 하고. 본인들이 다 골라요. 그렇게 커버와 내지가 정해지면 제가 바인딩을 가르쳐주죠. 그렇게 한 권이 만들어지면, 끝이에요.

와, 그런데 이 과정이 원데이에 가능한가요?

제가 그래서 2시간 반이에요. 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이걸 한 번 하면 너무 집중을 잘하셔서 잡생각이 안 들어요. 그러면 다들 더 잘 만들고 싶고, 두 시간 수업하면, 세 시간이 되고. 욕심이 나거든요. 더 심화한 기술이 들어가는 것은 3주, 5주 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북 커버링이라든지, 다양하게 책을 구성하는 방법들이요. 긴 코스 같은 경우는 이제 본인들이 앞으로도 스스로 아트북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죠.

심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주머니가 달리고 커버링한 책과 다중인격(?) 책 (이미지 줄라이 제공)

 

Q. 마지막으로 아트북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항상 저의 주변 사람들, 일상의 이야기로 채워나가고 싶어요. 저와 같이 카운슬링을 하면서 겉과 속을 만들어서 세상에 하나뿐인 책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예를 들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작업 중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토대로 하는 작업이 있어요. 열어보기도 힘든 그 일기장을 같이 읽어보고, 한쪽 지면엔 아버지의 일기를 발췌해서 싣고 다른 쪽 지면엔 그 당시 미처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실어요. 일종의 애도 작업이죠. 이렇게 아트북의 속을 완성하고 그에 어울리는 커버를 만들어 바인딩하면, 지난 시간과 나 자신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작업물이 나오게 되죠.

이런 작업들을 하고 싶어요. 인생에 정리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정리하게 도와주고. 하나의 물질적인 기억으로 남고. 손으로 만져지는 기억이 되면, 정돈된 서사가 되면, 그때부턴 좀 더 살기가 편해지잖아요.

오시는 분들에게, ‘아, 제가 그런 생각을 했네요. 아 그게 문제였네요. 그걸 생각해야겠어요.’ 그런 깨우침을 주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자기가 모르는 통증도 많잖아요. 자기 안의 구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조각의 거울이 되면 좋겠어요.

(이미지 줄라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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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님이 살롱을 오픈하고 아트북 클래스를 열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였냐 물으니,  살롱을 운영하고, 아트북의 장르를 만들어간 모든 여정이 그녀에겐 시네마적 모먼트였다고 한다. 공부만 하던 대학원생의 정체성에서 예술가로 변화해간 이 이야기 자체가 그녀 인생의 가장 혁명적인 순간이다.

비공식살롱의 아주 작은 컵부터 커튼, 소파, 커다란 벙커까지 줄라이님의 손길이 닿아 변신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살롱의 공간 구석구석을 돌보고 가꾸고 창작해낸 그녀의 또 하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 시작이었던 대학원 시절의 이야기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딱딱하던 대학원 신문을 만들던 줄라이님의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밟은 줄라이님은 이제 아트북 클래스를 열며, 찾아온 이들의 거울이 되어준다. 또 살롱을 통해서는 여성 예술가들의 모임을 만들고 새로운 만남을 매일 이어가면서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해가 시작 단계였고, 내년부터 정식 클래스 오픈과 살롱 운영을 통해 정체성을 더 공고히 해나간다고 한다. 더 많은 활동과 프로그램들이 기대된다. 

(이미지 줄라이 제공)

Info.
줄라이 아트북 클래스 신청 및 문의 : 인스타그램 @july_artbook
비공식 살롱
인스타그램 @informal_salon
블로그 
https://blog.naver.com/informalsalon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0-1,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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