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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불빛에 맡겨, 네온사인 만들기 디디 2019년 10월 17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네온사인으로 밤을 밝힐 시간이다. 전원을 ‘똑딱’ 켜는 순간 트렌디한 공간으로 탈바꿈. 단 2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인스타그래머블하니 절대 놓치지 말길!

 

8, 90년대의 시티팝의 열풍을 겪어본 세대는 아니지만 '뉴트로'의 유행을 따라 자연스레 머리에 그려지는 그림이 있다. 네온사인 간판이 젖은 콘크리트 도로에 반사되어 번화가 밤거리를 형형색색 밝히는 이미지. 최근에는 작은 네온사인을 가게 안에 걸어두는 것이 유행인 듯 하다. 자연광에 맡긴 조도 낮은 카페나 어두운 바Bar에 네온사인이 하나 쯤 걸려있으면 트렌디함이 물씬 느껴진다. 

내 손으로 직접 네온사인을 만들어 본다면? 단 2시간 만에 평범한 집을 멋진 홈바, 홈카페로 변신시킬 수 있다면? 오늘 하루 원데이 클래스에 네온사인 완전정복을 기대해보자.

 

1. 네온사인은 뭘로 만드는데?

대개 간판으로 쓰이는 큰 네온사인은 긴 진공 유리관 안에 네온(Ne) 기체를 넣은 뒤 양 쪽에 높은 전류를 방전시키면 발광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다른 기체와 섞어 다른 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가시거리가 좋아 아무리 흐린 날이라도 멀리서도 간판에 쓰인 글씨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빛공해, 전력낭비 등의 이유로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제작이 까다롭고 파손시 다칠 위험이 있어 가정용으로 쓰기엔 부적합하다. 그러니 우리가 만들 네온사인은 유리관이 아닌 ‘EL 와이어’로 제작하게 된다. EL 와이어는 얇고 구부리기 유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을 잘라도 안전하며 여러 색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와이어는 220V어댑터나 건전지 인버터 등을 통해 전류를 공급한다. 그러면 불이 번쩍!

 

 

2. 고정 틀을 선택하자. 캔버스? 아크릴? 네트망?

시작하기 전에 잠깐, 네온사인 고정대에 따라 제작방법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캔버스에 네온사인을 고정하는 경우 낮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온사인과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장식할 수도 있다. 단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바느질을 하듯 캔버스를 요리조리 통과해야 하니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투명한 아크릴판은 간단한 편이다. 완성 된 네온사인 뒷면에 접착제를 발라 붙이면 된다. 네트망은 약간 까다로울 수 있다. 중간중간 와이어로 네트망과 네온사인을 엮어 고정시킨다. 벽에 걸기에 가장 힙한 인테리어 소품이 아닐까.

 

 

3. 도안을 만들어보자!


좋은 도안이 좋은 결과물을 보장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엔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현하여 시작해보자. 와이어 특성상 끊지 않고 한 번에 연결해야 하니 전원 인버터를 연결할 부분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어떤 순서로 모양을 잡아갈지 방향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멋드러진 글귀를 쓸 생각이라면 영어 필기체를 추천한다. 여러번 휘어지고 굽어져야 하기에 난이도는 조금 있을테지만 완성 후엔 무심한 듯 힙한 무드가 남다르다. 인터넷에서 멋진 폰트를 이용해 글씨를 쓴 뒤 출력하는 것도 좋다. 도안을 정했다면 이제 와이어를 구부릴 차례다.

 

4. 손을 움직여보자!

본격적으로 손과 머리를 동시에 움직일 시간이다. 전원 연결하는 커넥터가 있는 부분부터 도안에 맞춰 구부리기 시작할텐데, 그 이유는 전원 쪽 와이어가 남아버리면 잘라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 코가 긴 펜치인 '롱노우즈'가 있으면 구부리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구부리기엔 고정력이 충분치 않다. 그럴 땐 롱노우즈나 손으로 와이어를 잡은 뒤 접히는 부분에 라이터로 2, 3초간 열을 주면 잘 휘어진다. 꼭 불의 파란 부분으로만 잠깐 열을 주어야 손상될 위험이 적다. 다 구부린 뒤엔 남는 와이어를 니퍼나 가위로 과감히 잘라내고 원래 마감부분에 끼워져있던 엔드캡으로 막아둔다. 이 작업을 할 때 주의할 것이, 꼭 전원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모양과 글씨가 다 잡혔다면 보이지 않아도 될 부분에 전기 절연테이프를 이용해 빛을 가려 준다. 흰 색으로 연출하고 싶을 때는 검은 색으로 빛을 완벽히 차단한 후에 흰 색 테이프를 감아야 한다. 흰 테이프로만 감았을 때 빛이 새기 때문이다.

 

5. 전원 연결&배치하기

결과를 확인해 볼 차례다. 방을 어둡게 한 뒤 네온사인에 전원을 연결하면 네온사인에서 환한 빛이 비추기 시작한다. 네온사인을 찬찬히 살펴 보고 불필요한 부분에서 불빛이 새어나온다면 테이프로 다시 한 번 잘 마감한다. 휑한 벽, 인테리어가 필요한 곳 어디든 네온사인이 걸릴 수 있다. 캔버스에 고정한 네온사인이라면 낮에는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무심히 걸쳐놔도 좋겠다. 작동될 때 발생하는 약간의 소음과 불빛으로 짙은 밤 도시의 감성을 방 안 깊숙한 곳까지 불러들일 수 있다.

 

 

 

이론만으로는 부족하다면?
네온사인 만드는 법 쉽게 알려주는 완전정복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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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오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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