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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글로벌 인디 뮤직 페스티벌 Veggie 2019년 9월 18일

가을에도 쟁쟁한 라인업에, 매력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추천하고 싶은 페스티벌은 바로 ‘2019 잔다리 페스타’ 이다.

 

올해 2019년은 락페스티벌의 위기였다. 국내 톱 페스티벌인 인천 펜타포트와 지산 페스티벌 모두 구설이 난무했고, 부산 락페는 섭외 사기를 당했다. 여름 페스티벌의 연이은 실패(?)로, 실망한 많은 리스너들은 일찍이 가을 축제를 바라보고 있다. 

쟁쟁한 라인업에 매력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대규모 페스티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중 추천하고 싶은 페스티벌은 바로 ‘2019 잔다리 페스타’ 이다. 그 이유를 찬찬히 들어보라.

 

 

1. 찐(?) 홍대를 만나고 싶다면

2019 잔다리 페스타 포스터

 

태고적, 홍대의 시작은 클럽이었다. 층고가 높고, 초록빛 레이저를 쏘는 클럽이 아닌, 밴드 공연을 위한 층고가 낮고, 무지개색 조명이 달린 클럽. 그 시절 클럽은 밴드와 상당히 끈끈했다. 신예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매주 공연을 기획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 기성세대와 남다른 인디문화를 즐기고 싶었던 젊은 세대는 소문을 듣고 홍대로 찾아왔다. 골목 골목, 지하로부터 새어나오는 밴드사운드는 주말 저녁마다 젊은이들을 흔들었다.

 

2018 잔다리 페스타 클럽 스틸페이스에서의 공연 모습

 

클럽 사장님, 아티스트,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끈끈히 뭉쳤던 홍대앞 풍경.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그때의 홍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잔다리 페스타’이다. 9월 26일부터 29일 4일 동안, 홍대 곳곳,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홍대의 클럽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열린다. 번쩍거리는 상가들로 가려져 평소 찾아가기 힘들었던 곳들을 맘껏 배회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2. 생소한 라인업? 그게 매력!

 

올해 2019 잔다리 페스타는 무려 20개국에서 119팀이 참여한다. 홍대앞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국제 뮤직 페스티벌인 셈이다. 그래서 사실 라인업 리스트를 보면, 아는 밴드들이 많지 않다. 국내 인디 아티스트도 많이 모르는데, 해외 인디 아티스트는 더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잔다리 페스타는 바로 쇼케이스 페스티벌이기 때문이다. 새로 만나는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것이다.

 

2019 잔다리 페스타 1차 라인업

 

이 자리에 오는 다른 관객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아티스트들을 다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유명 밴드들이 모인 락페스티벌과 달리 아티스트도, 관객도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공연을 만들어 간다. 따라서, 홍대 클럽 문화, 인디 음악에 입문하기 아주 적절한 타이밍인 셈이다. 그래도 두렵다면, 모든 아티스트들의 소개가 되어있는 잔다리 페스타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쇼케이스 페스티벌 잔다리에는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황홀한 신디 소리, 찰랑이는 기타 리프, 깊은 바다같은 보컬 등등. 당신을 사로잡는 밴드를 찾아보라.

 

 

3. 음악인의, 음악인을 위한 페스티벌

2018 잔다리페스타 컨퍼런스 현장

 

잔다리 페스타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음악인들을 위한 축제라는 점이다. 놀거리라도 하나 더 놓으려는 타 페스티벌과 다르게, 잔다리 페스타에는 공연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컨퍼런스가 있다. 현재 인디음악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국내와 해외 사례를 비교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일반인 누구나 티켓 구입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왼) 캐나다 페스티벌의 기획자 Maud Salvi, (오) 잔다리페스타 사무국장 이수정

 

그리고 음악계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아티스트와 기획자, 공연장 운영자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고, 페스티벌 이후 같이 만들어갈 재밌는 일들을 위해 바쁘게 서로를 탐색하고 알아간다.

또한 해외 페스티벌 주최자들도 다수 참여하기 때문에, 국내 신인 밴드들에게는 더욱이 해외로 진입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다. 국내 기획자의 경우, 해외 밴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그렇다고 현재 업계에 있는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는건 아니다. 음악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 관심있는 사람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홍대만큼 한 지역에 클럽이 모여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100여 팀이 넘는 밴드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것이다. 자랑스레 한국 인디문화의 성지를 거닐어보라. 또 상상해보라. 홍대 거리에서 아티스트와 뒤섞여 바로 애프터 파티가 펼쳐지는 광경을. 골목 골목 흥에 겨운 음악소리가 절로 흘러나올 것이다.

 

사진  2018 잔다리 페스타 공연 및 컨퍼런스, 잔다리페스타 제공


 

 

2019 잔다리 페스타
일시  :  2019. 9.26(목) - 29(일)
장소  :  홍대 일대
티켓  :  공식 쇼케이스(일반 공연) 원데이 44,000원 , 전일권 88,000원
              스페셜 패키지(공식 쇼케이스 + 컨퍼런스 + 스페셜 스테이지) 원데이 66,000원 전일권 121,000원 등

홈페이지 : 
http://zandarifesta.com/
SNS : 잔다리페스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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