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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봐도 사는 데 지장없는 전시 Veggie 2019년 8월 26일

[이주의 추천전시] 2019 서울미술관 ‘생활발견 프로젝트’로 기획된 전시 <안봐도사는데지장없는전시>는 전시가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역설적으로 일상의 순간 속에 녹아있는 예술을 보여준다.

 

<안봐도사는데지장없는전시; 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김명실, 김태연, 김혜진 외 18인

석파정 서울미술관

2019. 4. 3 ~ 2019. 9. 15
* 전시 기간이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10월 6일까지입니다.

 

노연이, 타인들의 세상, 2018

 

전시는 크게 ‘아침-낮-저녁-새벽’의 4개 섹션으로 하루의 일과에 따라 다양한 작가들이 작품을 구성했다. 출근길 줄지어 지하철에 몸을 싣는 우리들, 나른한 햇빛 속 유유자적한 만남들, 해가 진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는 고요함 등 하루의 각 시간들이 모여 ‘일상’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하루 24시간의 패턴을 돌아보면, 무심코 흘려보낸 삶의 부분들이 예술이었음을 자연스레 수긍하게 된다.

 

하루의 시간대별로 나누어진 전시 섹션과 작가들

아침

저녁

새벽

 

작품으로 전시된 마운틴 스튜디오의 게임 '플로렌스'

 

그동안 전시를 어렵게만 느꼈다면, 해당 전시는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서울미술관의  ‘생활발견 프로젝트’ 기획인 만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도서, 폰트, 게임, 포스터 등의 매체를  전시 작품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전시 작품 소개 텍스트를 사전에 진행된 프리 오픈 시사회 참여자들의 댓글을 활용해 구어체의 에세이 형태로 관람객들 서로의 감상을 나눌 수가 있다.

 

배달의 민족, 2019 일력 여기여기 붙어라, 2019 

 

일상의 순간을 녹여서 만들어낸 작품들이라 그런지, 무용하게만 느껴졌던 반복되는 삶의 루틴들을 다시보게 한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한결 가볍고 힘차다.

 

황선태, 빛이 드는 공간, 2015

 

전시를 안봐도 사는 데 지장은 없다. 그저 내 삶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바라보고 싶다면, <안봐도사는데지장없는전시>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이건 꼭 봐야한다는 말!).

 

 

관람 TIP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정원 석파정을 둘러보는 여유로운 일탈의 경험도, 서울미술관의 타 전시관 관람료도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다. 관람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오길 권한다.

 

 

  <전시 정보 >
위치
: 석파정 서울미술관 본관 M1 1층
운영 : 화 - 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1시간 전 입장마감)
일시 : 2019.4.3 ~ 10.6

요금 : 성인 11,000원, 학생 및 우대 7,000원

 

사진 제공 : 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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