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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로컬에 의한, 로컬을 위한 공간 Veggie 2019년 8월 23일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한남동의 윤세영 식당, 한국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 부산의 명란 요리 브랜드-덕화명란 등이 돌아가며 입점하고 있다. 연희·연남마을에 위치하지만, 지역 곳곳의 문화를 품는다.

유리공장의 재탄생, 동네의 핫플레이스로

유리공장이었던 연남장 외벽 (출처 : 어반플레이)

 

연남장이 탄생한 곳의 원래 용도는 유리 공장이었다. 거대한 기계들을 품고 있어 투박하기만 했던 공간은 젊은 디자이너와 건축가, 기획자들을 통해 세련된 힙플레이스로 180도 달라졌다.

 

연남장 내부 전경 (출처 : 어반플레이)

 

요즘 우리는 도시의 골목을 헤매며 힙플레이스를 찾아 다닌다. 일상을 여행하고, 일상에서 여행하며 하루를 특별히 보낸다. 연남장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재밌는 요소가 가득한 공간이다. 각 지역에서 유명한 버거와 음료,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고, 아티스트들의 전시회, 공연 등 신선한 행사들이 매 달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푸드부터 컬쳐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운지이다.

 

8월에 진행된 팝업레스토랑 '일도씨 식당'의 두부요리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장

연남장 층별 공간 안내

 

B1층은 스토어 및 문화실험공간, 1층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라운지, 2층은 코워킹스페이스, 3층은 주거와 함께 창작 작업이 이뤄지는 독립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각 공간들은 로컬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2-3층의 코워킹, 코리빙 스페이스는 멤버십 공간으로 연남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간 입주 문의를 할 수 있다.

 

연남장 2F 코워킹스페이스와 3F 독립스튜디오 (출처 : 어반플레이)

 

B1층과 1층은 로컬 콘텐츠 기획사 어반플레이와 협업하는 다양한 로컬 상품과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B1층은 문화 실험 공간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전시 공간으로도 선보인다. 일상 공예주간을 기획해 수제 공예품들의 전시 겸 팝업스토어가 되기도 했고, 작가 성립의 개인적인 작업을 엿보는 드로잉 전시, 떠오르는 일러스트 작가 콰야의 작품전 등이 있었다. 그때 그때의 행사 소식은 연남장 인스타그램 @hotel_yeonnam 에서 받아볼 수 있다.

 

B1층에서 열렸던 콰야와 성립의 전시 (출처 : 어반플레이)

 

1층의 라운지에서는 앞서 말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공유한다. 동네에 숨겨진 보석같은 상점들을 발굴하고, 이곳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맘껏 장을 펼칠 수 있도록 실험의 장이 되어준다.

 

8월에 진행된 엑셀시오르와 308아트크루의 '진귀함의 방' 전시 모습

 

콘텐츠를 품은 도시를 꿈꾸다

어반플레이에서 발행하는 로컬 콘텐츠 매거진 아는동네 시리즈 <아는 동네 아는 성수> (출처 : 어반플레이)

 

연남장 공간을 기획하고 조성한 어반플레이는 동네 곳곳에 숨겨진 개성있는 콘텐츠를 발굴하여 다양한 미디어(서적, 웹진, 공간, 시각디자인)를 통해 조명한다. 콘텐츠들을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도시문화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제주 산방산 북페어’, ‘연희 걷다’, ‘도시기술장’ 등). 연남장은 이러한 가치가 담긴 공간으로, 로컬 콘텐츠를 선별하여 소개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적극 지원한다.

 

어반플레이에서 기획한 다양한 로컬 행사들  (출처 : 어반플레이)

 

한편, 연남장에서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공연과, 연예인 ‘유병재’의 생일파티 쇼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유명 연예인들과의 콜라보 작업은 ‘로컬’이 담을 수 있는 콘텐츠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연남장에서 열린 장기하와 얼굴들 ‘마무리 : 별 일 없이 산다’ 전시 현장 (출처 : 어반플레이)

 

힙플레이스를 찾아 다니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많이 안 알려졌으면 좋겠다. 나만 오래오래 알고 싶다.’ 사람들에게 알려져 뜨는 동네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하지만, 연남장은 그런 걱정은 접어 두어도 좋다. 많이 알려질수록 연남장과 로컬 곳곳은 연결되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문화를 이끄는 이 살롱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의 도시 골목 골목에 스며들 필요가 있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길 22

운영  11:00 ~ 22:00, 명절 외 연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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