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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읽는 그림책방 추천 3 Veggie 2019년 8월 19일

어느샌가 어른이 되고부터 책 속에 그림이 사라졌다. 글이 빼곡한 책을 읽어야 지식적 풍요로움과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때로 그림책이 더 묵직한 한마디를 건낼 때가 있다. 일상 속 끊임없이 마주한 문자들로 피로했던 당신, 잊고 살았던 동심과 휴식을 찾기를 바라며 추천한다.

 

1. 어른을 위한 그림책방 곰곰  @연남동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곰곰’, 동물도 환영이다

 

연남동 숲길을 헤매다 발 닿아버린 한적한 주택가 대로변. 연남동의 이야기가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 두 발로 서 있는 고양이 ‘곰앵이’를 만나는 행운이 닿기를!

그림책방 곰곰은 입구에서 커피와 책을 들고 있는 사람만한 고양이가 손님을 반겨준다. 책방지기는 원래 어른 인문서 편집 일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날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진열된 것을 보고 빌려 보게됐다. 한장 한장 책을 넘겨보는데 너무 행복했다. 알게 모르게 지쳤던 마음에 휴식이 되었다고. 그때 그림책의 매력을 맛보고 운영을 시작하였다. 

곰곰은 곰 두마리가 아닌, 곰곰이 생각하는 모양으로 책방지기의 닉네임이다. 그리고 곰앵이(곰곰의 고양이) 캐릭터는 고양이 캔따개 18년차인 책방지기를 본딴 캐릭터(그림은 책방 단골인 최민정 작가의 작품).

 

색색의 그림책 진열만으로도 책방 인테리어는 충분하다

 

곰곰 책방에는 여운이 깊이 남는 책부터 깔깔 웃음이 나는 책, 와글와글 시끄러운 책부터 고요하고 단순한 그림책까지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짝반짝 진열되어 제각각 개성 넘치는 그림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몰입해서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내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온 종이를 덮고 있는 색색의 그림들과 그림이 말하는 듯한 글씨들은 어린 시절의 ‘나’처럼 푹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곰곰 책방에 진열된 그림책들 (사진 출처 : 곰곰 그림책방)

 

위치 : 서울 마포구 연남로 61-1 

운영 시간 : 화 - 금 1 - 8시 / 토 1시 - 7시 (일,월 휴무)

@gomgombookstore

 

2. 우리 모두 언젠가 앓았던 시절, 책방 사춘기 @성산동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책방 사춘기 페이스북)

 

어린이, 청소년 전문 서점 책방 사춘기다. 사춘기인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반긴다. 책방지기는 이전부터 독서신문 일을 하다가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 큰 매력을 느끼고 책방까지 차리게 되었다. 책방지기만의 섬세한 감성의 추천 청소년 문학은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 시절 그 느낌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책방에는 책 외에도 아기자기한 굿즈와 문구 코너도 한 켠에 마련되어 있다

책방지기의 책 추천 (사진 출처 : 책방 사춘기 페이스북)

 

간혹 작가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기획 전시도 진행된다. 맞이하는 입구 쪽 통유리에 붙은 일러스트는 매번 달라져 그때 그때 진행 중인 원화 전시, 책방의 적극 추천 도서를 알려준다.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만들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어 있으니, sns 팔로우 해놓고 그림책과 친해질 기회를 엿보자. 운영시간이 책방지기 사정에 따라 자주 변경되니 방문 전 sns 확인은 필수이다.

 

그림책 관련 북토크, 워크샵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진 출처 : 책방 사춘기 페이스북)

 

‘어엿한 우리들의 세계’라며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사춘기를 응원하는 책방 사춘기. 때때로 찾아오는 마음의 변덕과 생채기로 울적하다면, 한 번 들러서 마음을 다독여줄 책 한 권 선물해보는 것이 어떨까.

 

(사진 출처 : 책방 사춘기 페이스북)

 

위치 :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30

운영시간 : 화-토 13:00 - 19:00 / 일, 월 휴무 (세부 일정 sns 참고)

@sachungibook

 

3. 그림 그리는 책방, 별별그림 @홍은동

책방 내부 한쪽에는 그림책 작가의 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별별그림 책방지기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 그림 그릴 수 있는 서점을 오픈하였다. 작은 공간 한가운데 놓여있는 책상에는 드로잉 기구와 종이가 놓여있어 자유롭게 방문객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 그리는 것이 아직 어색하다면 주변의 그림책, 만화책의 일러스트를 보며 따라 그려본다.

 

그림 그릴 수 있는 서점, 별별그림

 

유독 별별그림 책방에는 만화책이 많다. 구경을 하다보면, 만화책 특유의 유머들 덕분에 피식, 피식 웃음이 날 것이다. 어렸을 땐 만화책을 읽으면 잔소리 듣기 일쑤니, 어른이 된 지금 더 적극적으로 읽을 때가 아닐까.

 

만화책이 진열되어 있는 서점 내부

별별그림 인스타그램에 연재중인 '그렇게 서점이 된다'

 

별별그림의 책방지기는 인스타그램에 서점 일상툰 ‘그렇게 서점이 된다’를 연재하고 있다(책방지기의 일상일 뿐인데 여느 웹툰 작품 못지 않게 정말 웃기다). 그리고 때때로 활발한 기획력으로 각종 독서모임, 원화전시, 그리기모임, 출판모임을 모집한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놓으면 유쾌한 소식을 톡톡히 들려줄 것이다.

 

별별그림에서 진행하는 워크샵 및 독서모임 (사진 출처 : 별별그림)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6길 43 1층 102호

운영 시간 : 월 - 토 12:00 - 23:00 / 주일 휴무 / 격주 월요일 쉴 예정

@bb.ar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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