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ious Life'
왕칭송 개인전
디디
2019년 8월 13일

[이 주의 추천전시]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왕칭송의 개인전 'The Glorious Life'가 열렸다. 한국 최초 사진전문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 전관에서 8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The Glorious Life>
왕칭송 WANG Qingsong (1966~)
2019. 6. 1 ~ 2019. 8. 31
Forever and Ever 250x180cm, 2017 ⓒ왕칭송 WANG Qingsong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왕칭송(1966~) 은 사회 개방 이후 격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특유의 시선으로 고발하며,
화려함에 가려진 사회의 이면,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왔다. 스스로 자신의 작업을 ‘사회적 다큐멘터리’라 부르는 그는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식견과 날카로운 직감으로 초현실적인 사진을 만들며 다큐멘터리 사진의 의미영역을 확장시켰다.
Pick up the Pen, Fight till the End 100x53cm, 1997 ⓒ왕칭송 WANG Qingsong
<The Glorious Life> 전시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디지털로 합성한 사진들, 많은 인원을 동원해
마치 연극 무대처럼 과장된 상황을 연출한 사진들로부터 왕칭송 특유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그는 1990년대 당시 전통 다큐멘터리 사진에 머물러있던 중국 사진계에 설치미술과 행위예술을 접목시켜
중국현대 사진예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Requesting Buddha Series No.1 180x110cm, 1999 ⓒ왕칭송 WANG Qingsong
이번 전시는 왕칭송의 지난 20년간의 작업 경로를 보여준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한 사진과 영상작업들 중 그의 작업 맥락을 최대한 밀도있게 읽어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왕칭송이 그간 일관되게 이야기 해온 중국 사회의 현재와 그에 대한 작가적 시선, 더불어 중국 현대사진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다.
Safe Milk 150x300cm, 2009 ⓒ왕칭송 WANG Qingsong
그는 자신이 희화화 하고자 하는 대상이 되어 적극적으로 작업에 개입한다.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단순히 현상의 관찰자가 아닌 시대흐름을 나타내는 문화적 아이콘이 되는 것이다. 그는 중국사회가 처한 현실과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진가로서의 입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Follow You 180x300cm, 2013 ⓒ왕칭송 WANG Qingsong
성인 관람객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에듀케이터와 함께 작품을 해석하고 생각을 공유,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작품 속 인물에 이입해 분장하고 사진을 찍는 순서도 예정되어 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14, 한미타워 19F, 20F (8호선 몽촌토성역)
- 전시일정 : 2019 . 6 .1 ~ 2019. 8 .31
- 관람시간 : 평일 10:00 ~ 19:00 / 토요일, 공휴일 11:00 ~ 18:30 / 매주 일요일 휴관
- 관람요금 : 성일 6,000원 / 학생 5,000원 / 10인 이상 단체 1,000원 할인
: 경로(65세 이상), 장애인, 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무료 - 할인정보 : 사진전공 학생, 송파구민(신분증 확인), 10인 이상 단체
- 문의전화 : 02-418-1315